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체육회 임원 '보은 인사' 논란

사무처장, 선거 캠프 출신 내정

전라남도 체욱회 전경(사진=전남도 체육회 제공)
민선 7기 출범 이후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이 일괄 사표를 낸 전라남도 체육회의 상임 부회장에 목포대 박철수 체육학과 전 교수가 내정됐다.

전라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13일 전남도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목포대 박철수 전 교수(64)를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철수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내정자는 목포대에서 34년간 카누 감독을 역임하는 등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과 대한카누연맹 부회장, 전남도 체육회 이사 등 체육관련 요직을 두루 거쳐 전남 체육 진흥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또, 사무처장에는 정건배(56) 도생활체육회 전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정건배 도체육회 사무처장 내정자는 전남 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전남 장애인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해 전남 체육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남도는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내정된 정건배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김 지사의 선거캠프 인사여서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통상 체육 분야의 엘리트 출신 전문 체육인이 맡아왔는데 정 내정자는 생활체육 분야에서만 종사해 전문성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들 도체육회 임원 내정자들은 50명 이하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한 뒤 오는 19일 도체육회 이사회에서 동의를 얻어 도체육회 회장인 김 지사로부터 선임장을 받게 된다.

이들의 임기는 전임 상임부회장 및 사무처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2020년 2월까지다.

전라남도는 도체육회 신임 임원진이 결정됨으로써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99회 전국 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격려를 비롯해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 스포츠 과학 센터 개소 등 당면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철수 상임부회장 내정자는 "전국 체육대회에서 지난해 전남이 13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대회에서 이 순위를 유지하도록 힘쓰고 무엇보다 전라남도와 협의해 예산 확보난으로 전남에서 육성한 선수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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