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직 노조, "갑질 공무원 파면하라"

전 부서대상 전수조사, 인권교육강화 촉구

(사진=김삼헌기자)
최근 광주광역시 산하 시립도서관 간부의 언어폭력과 갑질행위가 감사위에 진정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공무직 노조가 이 간부에 대한 파면과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광주시 공무직 노조와 자치단체 공무직발전협의회(의장 나인수)는 14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시 공무원 조직내 언어폭력과 갑질행위는 새로운 사건이 아니다"며 "지난 2년동안 고충상담내용 중 4건이 동일한 내용이고 이 가운데 3건은 개선된 반면, 1건은 이번에 문제가 된 시립도서관 간부이다"고 밝혔다.

나 의장은 "광주시립도서관 간부는 지난해 4월쯤 언어폭력과 갑질행위로 인해 노동조합과 직원에게 사죄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사건을 무마했으나 언어폭력과 갑질행위가 지속된 것은 상습적이며 습관적 행위로 판단된다"며 "피해입은 직원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나 의장은 나머지 3건에 대해 "시 본청과 사업소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당사자들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그 약속이 지켜지고 있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장은 "언어폭력의 유형은 대부분 욕설과 '일을 그따위로 할려면 그만둬라' 등의 폭언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나 의장은 "현재 공무직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조사를 통해 다른 언어폭력과 갑질행위자가 있는지 파악중이다"며 "언어폭력과 갑질행위자가 있을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 의장은 끝으로 ▲정부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언어폭력과 갑질행위자가 존재하는지 파악해 개선할 것 ▲언어폭력과 갑질행위자는 파면을 원칙적으로 규정할 것 ▲ 폭력예방과 인권교육을 강화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광주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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