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대촌동 일대 17개 마을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광주 남구, 대촌동 일대 17개 마을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억 7000만 원 확보

광주시 남구청 청사(사진=광주시 남구청 제공)

 

광주시 남구 대촌동 일대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18일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9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촌동 일대 17개 마을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구는 국비와 시비 등을 포함해 9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남구는 사업비를 활용해 2019년 1월부터 대촌동 일대 17개 마을 123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358kW)와 14개소에 각각 6㎡ 크기의 태양열 설비(총 84㎡)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인 대촌동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되면서 태양광 보급률이 63.3%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지난 6월 태양광과 태양열 등 분야별 전문기업과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지원해 한국 에너지공단의 공개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에너지 밸리와 연계해 남구 전체가 에너지 자립 마을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택과 공공건물, 상업건물 등이 혼재돼 있는 지역을 선택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중 2개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를 동시에 투입하는 융복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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