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16일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노사간 이뤄진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공동실천 협약' 체결식 행사 지연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1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실천 협약서 내용 중 '광주형일자리 도입 추진' 문구에 노조 측이 이의를 제기해 행사 전 금호타이어 노사 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 간 면담이 다소 길어져 협약식이 예정보다 40여 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 행사가 사전 조율 없이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은 아니었다"며 "광주시와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해 왔고 협약서 내용에 대해서도 노조와 공유해왔다"고 해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행사 당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문제로 협약식 참석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행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행사장을 방문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려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노조와 광주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