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로 전남 의료관광 활기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로 전남 의료관광 활기

전남문화관광재단, 연변 의사 등 영향력 있는 관광객 유치

전남 문화관광재단 (사진=전남 문화관광재단 제공)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중심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연변자치구의 의사 등 3명을 목포기독병원에 유치해 검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전남의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중국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해 성과를 내가던 때 사드 문제가 불거지며 사업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해외의료관광객은 135명으로, 이 중 중국인이 48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중국인 의료관광객은 비록 소수지만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중심에 있는 구성원이어서, 앞으로 미국, 일본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이번에 유치한 중국인 의료관광객은 연변자치구의 치과의사, 유치업체, 학원장 등이며, 3박 4일 일정으로 전남을 찾았다.

이들은 체계적 검진 시스템을 갖춘 목포기독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등 해외 환자 대상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주변 웰니스(건강) 관광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전남 관광의 매력에 호응을 보였다.

전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뒤늦게 의료관광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번 유치를 계기로 전남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의료관광 최적지로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중국 현지에서 의료관광객 모집 역할을 했던 여행사는 중국의 연변, 하얼빈, 항주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다.

이번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지속적으로 중국 의료관광객을 전남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와 협력해 전남형 특화 의료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며,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일본 등 중국 외 주요 타깃 국가를 대상으로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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