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 창립

광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 창립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속 선정 촉구 결의문 채택
시민사회단체 등 1천 5백여명, 군공항 이전사업 강력한 추진 요구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 군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는 22일 오후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임향순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중앙회 대표총재, 시민 등 1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광주 군공항이전 추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선언문 낭독과 창립선언문 낭독, 추진 경과보고,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의 광주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의 조속한 선정과 국가사무인 군공항 이전사업의 이전부지 지원 특별대책 강구,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이며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촉구했다.

채일병·양진석 대표회장은 "광주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추진협의회가 정부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의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기 위해 후보지역을 조속히 선정하고 경제적보상과 문화적 인센티브 등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군공항은 기피시설이 아니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면서 "광주와 전남이 같이 잘 살기 위해 양보와 배려, 소통과 협력의 길을 활짝 열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추진협회의회는 자문위원회 및 기획운영위원회 등 8개 분과와 사무처로 구성됐고 개별단체(350개), 시민사회연합단체(208개), 광주사랑범시민운동본부(116개), 시민 등 3만 5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협의회는 앞으로 광주 군공항이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대정부 촉구 활동과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15.3㎢ 규모의 신공항이 건설되고 8.2㎢의 기존 공항부지는 개발되는 것으로 추진된다.

5조 7천 4백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고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는 4천 5백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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