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 다시 추천해야"

광주 시민단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 다시 추천해야"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며 광주시에 인사기준 개선을 촉구했다.

참여자치 21은 19일 낸 성명에서 "김강열 후보자는 광주 시민의 상식적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시의회는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광주시는 인사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 21은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진 각종 의혹들이 충분히 소명되지 못한 것은 물론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켰다"며 "하지만 시 의회가 적격·부적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태도는 꼼수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용섭 시장이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이사, 광주도시공사 사장,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 시 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 등을 모두 선거캠프 인사들로 채웠다는 점"이라며 "광주시는 인사 기준을 점검하고 새로운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앞서 김 후보자는 무보수 명예직인 시민단체 이사장 재임 당시 6년 간 급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횡령·배임 의혹이 제기됐으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는 말 바꾸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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