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음주단속하던 경찰 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 구속

만취상태서 음주단속하던 경찰 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 구속

만취상태서 경찰을 차량으로 친 30대 운전자가 술 마시러 나가기 전 모습(사진=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만취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을 치고 달아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밤 11시 30분쯤 광주시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B(52) 경위를 승용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차량 운전석 창틀과 손잡이를 잡고 있던 B 경위는 양쪽 무릎과 손목 등에 부상을 입었다.

광주 북부경찰서(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조사 결과 한방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고 있던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 위해 외출했다가 이 같은 일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약 2년 전에 신호위반 등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점이 초과돼 사건 당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A씨는 자동차 의무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채 최소 60여 차례 무면허 운전을 일삼았으며 벌금 1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다.

범행 이후 골목에 차를 숨기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던 A씨는 서울로 달아났다가 사흘 만에 광주로 돌아왔다 검거됐다.

위드마크를 적용한 결과 사건 당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24%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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