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단체, "이종찬, 광복회회장출마 철회하라"

광주 시민사회단체, "이종찬, 광복회회장출마 철회하라"

(사진=김삼헌 기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종찬 전 국회의원의 광복회 회장 출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독립유공자유족연합회 등 광주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산됐어야 할 전두환 독재 잔당이 광복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독립 선열들과 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며 "이종찬 전 의원은 광복회 회장 출마를 스스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광복회는 희생과 헌신을 마다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애국과 애민의 전통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시대의 민족정기의 상징이다"며 "전두환 독재잔당이 광복회장으로 출마하는 것은 5.18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현실에서 오월 광주에 대한 또 하나의 상처를 주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특히,"국가재건최고회의와 중앙정보부 재직시 박정희 군사독재에 충실한 부역자 노릇, 전두환의 국보위 참여로부터 민정당 창당의 주역노릇을 했던 과거행적에 대해 수치심은 커녕 무슨 자랑인냥 이야기하고 있는 자가 광복회 회장을 하겠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할아버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정신을 훼손하고 욕되게 한 독재부역자 이 전 의원은 당장 광복회 회장 출마를 철회하고 지난 시기 자신의 죄과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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