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도지사 1등에 살떨리는 전남도청

[기자수첩]도지사 1등에 살떨리는 전남도청

 

다음달 8~9일을 전후해 발표될 4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를 앞두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10개월 연속 1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관심을 넘어 신경과민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이달 조사에서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0.1%p 차이로 추격해온 이용섭 광주시장을 따돌리고 1등을 할지, 아니면 역전을 당할지에 대해 얘기꽃을 피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영록 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함께 행사장에 참석했는데, 이 시장의 모습만 크게 나온 사진을 기사에 첨부해 보도했다며, 도청의 한 공무원이 해당 신문사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지난 도지사들에 비하면 김영록 지사가 9개월 연속 1등을 한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좋은 성적이고, 행여 2위로 떨어진다하더라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도청 공무원들은 "김영록 지사가 1등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며 "김 지사 본인부터 좀 더 냉정을 되찾고 동료 공무원들을 다독였였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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