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발목 묶인 대규모 예타사업 해결 나서

김영록 전남지사, 발목 묶인 대규모 예타사업 해결 나서

24일 한국개발원장 만나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등 5건 신속 통과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 24일 서울에서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과 면담하고해양경찰 서부정비창 등 5건 신속 통과 건의 (사진=전남도청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서울에서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과 면담을 하고, 시급하고 긴요한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민선 7기 도정 발전을 담보할 일부 지역 현안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발목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예비타당성조사를 반드시 통과하길 바라는 김 지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최정표 원장을 만나, 예비타당성조사 미통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해양경찰 서부 정비창 구축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적정성 검토 중인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같은 5건을 건의했다.

특히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은 일제 강점기 당시 건설됐던 단선 비 전철 그대로 남아 있고, 남해안철도 순천~보성 구간의 경우 전철화 사업 선착수가 꼭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 추진 및 통과를 강력 요청했다.

또한 5년째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에 대해선 시설이 오래된 점을 감안, 여수화학산단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원활하게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철도가 전철로 완공되면 부산에서 목포까지 6시간 33분이 걸리던 것이 2시간대로 단축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활성화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중앙부처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정책 현안을 해결하고 국고예산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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