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박 모(3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쯤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의 한 술집 앞 노상에서 소란을 피우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광산경찰서는 이날 일행들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르다 출동한 경찰관에게 까지 폭력을 행사한 손 모(41)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손 씨는 이날 새벽 0시 10분쯤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의 한 주점에서 일행과 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렀고, 출동한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산경찰서는 또 만취해 112신고를 한 뒤 경찰관을 불러내 폭력을 행사한 유 모(61)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유 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쯤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112신고를 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과거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받은 전력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