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경기 "보합" 속 광주 취업자 ↓

광주 전남 경기 "보합" 속 광주 취업자 ↓

도소매·음식 숙박업 취업자 3만여 명 ↓

기업체 제품 생산 (사진=자료실)

 

2/4분기 광주 전남 경기는 1/4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인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취업자 수가 전분기보다 8천 명 감소하고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 취업자 수는 3만여 명이나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분기 호남권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 한 결과 올해 2/4분기 광주 전남 경기는 1/4분기 대비 제자리걸음을 보인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수요 동향을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소비, 설비투자, 건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 소폭 감소

2/분기 제조업 생산은 1/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자동차, 조선이 증가한 반면 석유정제, 철강, 반도체는 감소하였고 석유화학은 보합 수준이었다.

2/4분기 중 소비는 1/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종별로는 봄철 지역축제 등으로 숙박과 음식점업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도소매업은 백화점이 명품, 가전,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이 온라인 쇼핑, 신선식품 배달서비스 확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주택매매거래량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운수업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전기의 호조를 이어가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2/4분기 중 소비는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판매가 신차 출시 효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아파트 입주물량 축소로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 판매는 소폭 감소하였다.

▲설비투자 보합

2/4분기 중 설비투자는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철강 제조업이 2차전지 관련 투자 및 시설정비를, 석유화학와 정제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내 증설을 진행 중이다.

2/4분기 중 건설투자는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발주된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으나 민간부문은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아파트 신규 분양 축소로 부진이 지속했다.

2/4분기 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동차는 신차 효과로 미국 등에서 판매호조로, 선박은 2017년 수주 물량의 인도로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악화, 수출단가 하락,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감소했고 석유정제품은 미국 셰일업체 중심의 과잉공급 지속, 정제마진 축소의 영향으로 줄었다.

▲향후 수출 "보합" 유지

모니터링 결과 앞으로 수출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는 신차 판매 확대, 미국의 관세부과 유예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선박도 건조량이 양호하여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철강은 원재료가격 급등 영향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석유화학과 정제품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혼재하면서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 축소

4~5월 중 취업자 수(월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6천 명 늘어 1/4분기(+3만 8천 명)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사업과 개인·공공서비스업(+4만 8천 명), 건설업(1만 8천 명)이 증가한 반면 도소매과 음식숙박업(-3만 6천 명), 전기와 운수·통신·금융업(-2만 1천 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북(+1만 2천 명)과 전남(+2천 명)은 증가하였고, 광주(-8천 명)는 감소했다.

4~5월 중 소비자물가(월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하여 1/4분기(0.4%)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는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1.7%→3.0%)한 데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하락 폭이 축소(-0.8%→-0.1%)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주택매매가격 소폭 상승, 전셋값 소폭 하락

4~5월 중 주택매매가격(월평균)은 아파트 입주 물량 축소로 전기말월 대비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남이 각각 0.01%와 0.17% 소폭 상승하였고 전북은 -0.12% 하락했다.

4~5월 중 전셋값 (월평균) 상승률은 전기말월 대비 광주 –0.06%, 전남 0.06%, 전북 -0.17%로 나타났다.

2/4분기 중 기업자금사정은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조선, 자동차부품 업체가 개선됐으며, 철강, 석유화학, 금속제품 업체는 다소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체 및 운수업체가 개선됐으나, 음식점업은 다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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