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실현으로 행복한 교회 공동체 만들자

양성평등 실현으로 행복한 교회 공동체 만들자

성법죄 가장 많은 전문직…목사..(2013년 경찰청)
목사 성범죄, 한국교회선 범죄도 아니다?
교회는 사회를 이끌 힘, 의지 있나?
선교가 인권보다 중요?
피해자 고통 눈 감고, 가해자 변명 귀 기울여
목회자 존경과 영적 권위 분별해야...

6월 27일 광주본향교회당에서 광주 3개노회 여성위원회가 연합의로 세미나를 열었다.(광주CBS=한세민)

 

예장통합 전남· 광주· 광주동 등 세 개 노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27일 본향교회 미션홀에서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란 주제로 연합 세미나를 열었다.

허선미 박사가 광주 3개노회 여성위원회 연합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섰다.(사진=광주CBS 한세민)

 

강사로 나선 허선미 박사(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는 교회 내 성폭력 발생원인으로 목회자와 평신도의 불균형한 힘의 관계와 교회 내 성폭력을 바라보는 교단의 침묵과 냉소, 그리고 남성 중심적 성서 이해와 성직자 양성 과정에서 성교육의 부족 등을 꼬집었다.

허선미 박사는 또 “목회자 자신이 성적인 존재로서 정체성 정립이 가장 중요하고 자신도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존재 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성폭력 피해자 치유와 보호를 위한 교회 내 제도적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창임 광주동노회 여성위원장이 광주 3개노회 여성위원회 연합세미나에서 앞서 '하나 됨을 이루는 길'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사진=광주CBS 한세민)

 

앞서 경건회에서 광주동노회 여성위원장 신창임 목사는 “남녀를 떠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임임을 인정하고 온유와 겸손한 마음로 하나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참석자들은 2015년에 발족한 여성위원회가 이제는 양성평등위원회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날 세미나에는 여성 32명과 남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는 작년에 '교회 내 성폭력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매뉴얼'을 발간했다. 매뉴얼은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의 대처법을 비롯해 교회와 노회, 총회가 해야 할 일을 담고 있다.

매뉴얼에는 또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노회는 2년에 한번씩 노회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성 윤리지침 서약서를 받도록 했다.

또 총회는 성폭력 피해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가해자를 치리할 성폭력 예방과 처벌에 관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교인들이 목회자에 대한 존경과 왜곡된 영적 권위를 분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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