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합작법인 설립 완료...운영 본격 시작

광주글로벌모터스 합작법인 설립 완료...운영 본격 시작

분야별 본부장 4명 채용 등 조직 구성키로
빛그린산단 자동차공장 부지 LH로부터 매입 진행
공장 주요 공정 공사 현대가 맡아...일반 공정은 공개경쟁 입찰할 듯
오는 12월 건축허가 거쳐 착공식 개최 계획

빛그린산단 조감도(사진=광주시 제공)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첫 단추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법인측은 조직 구성과 공장 부지 매입 등 연내 착공을 위한 절차를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형일자리사업을 위한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우여곡절 끝에 이날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대표이사인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포함해 3명의 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광주그린카진흥원에 임시로 둥지를 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조만간 경영과 기술을 비롯해 분야별로 모두 4명 정도의 본부장급 간부를 채용하는 등 조직 구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대측이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자동차공장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 부지 소유주인 LH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빛그린산단 내 자동차공장 부지는 모두 62만 8천㎡.

광주시는 공장 부지 매입에다 공장 설계와 건설에 수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주요 공정에 대한 공사는 현대측이 맡게 되고 나머지 일반 공정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르면 오는 11월쯤 LH와 공장 부지 매매 계약을 마무리하고 광주 광산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건축허가가 나오면 공장 착공이 가능해 별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초 광주시 계획대로 오는 12월 자동차공장 착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 합작법인의 총 사업비는 5천 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으로 구성됐다.

총 투자자는 36개 사로,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자본금 2천 300억원 중 설립시 자본금은 2천 110억원(34개 기업 출자분)이며 나머지 190억원은 설립 후 증자시 기업은행(8월 13일‧150억원 투자확약서인 LOC발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하기로 했다.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은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이 출범 이후 한달여가 지나 이뤄지면서 자동차공장 착공도 그만큼 지연됐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이 설립된 만큼 조직 구성과 부지 매입 등을 거쳐 연내 착공과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 양산체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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