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구산 양반엿 김순옥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

순천 구산 양반엿 김순옥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

‘찹쌀조이당 조청’ 제조 보존··전남 총 17명 보유 전국 최다

순천 구산 양반엿 김순옥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순천시 구산 양반엿 영농조합법인 김순옥(63)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각 시·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되었으며,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최종 3명이 선정되었다.

올해 ‘찹쌀조이당 조청’으로 지정된 김순옥 명인은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제조법을 그대로 복원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조청의 표준화 및 품질고급화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순옥 명인은 순천시 주암면 구산마을에서 종갓집 며느리로서 문중 시제를 지내며 시어머니로부터 조청과 쌀엿 제조법을 전수해 38년간 전통의 맛을 이어 오고 있다.

‘조이당 조청’은 400년간 옥천조씨 집안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조청 제조방법으로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전남 지방무형문화제 제32호로 지정된 화산제(구산물보기굿)등 구산마을에서 행하는 각종 제(祭)에 조청과 쌀엿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한편 올해에 농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3명이 신규로 지정됐다.

‘식품명인제도’는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 기능인의 명예 보호를 위해 농식품부에서 1994년부터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적으로 77명이 지정되어 있으며 전남에는 광양 홍쌍리 매실명인, 순천 신광수 야생작설차 명인 등을 비롯해 총 16명의 명인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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