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최형식 담양군수 "담양식 자치농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이끈다"

[신년대담]최형식 담양군수 "담양식 자치농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이끈다"

  • 2020-01-18 09:59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문소영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1월 17일 금요일

 


[다음은 최형식 담양군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CBS매거진 신년대담, 어느덧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형식 담양군수와 지난 2019년을 돌아보고 2020년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담양은 담양식 자치농정과 인문정신이 깃든 생태정원도시를 강조하면서 ‘담양다움’의 새해 계획을 수립했는데요. 또한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죠. 2020년의 담양은 어떻게 더 발전하게 될지 그 자세한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천년도시 담양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고 계신 분이죠, 최형식 담양군수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군수님 반갑습니다.

◆최형식> 반갑습니다.

◇김희송> 먼저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최형식> 시청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담양군수 최형식입니다. CBS매거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경자년 새해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민족의 대 명절 설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좋은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희송> 담양 군정, 지난 한 해 여러 성과를 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형식> 무엇보다도 저희 공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노력, 이 자리를 통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요. 담양이 생태정원도시로 나가고 있는데요. 공모 사업이 68건에 총금액 약 천억 원의 944억 원, 공모 사업들을 많이 만들어냈고요. 작년에 해동문화예술촌을 개장했습니다. 아울러서 담양 5일시장이 루프탑 가든형 시장의 설계를 해서 곧 발주할 예정이고요. 담양의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담양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한전 지중화 사업 등 약 300억 정도 뉴딜사업을 비롯한 공모 사업을 확보한 것은 매우 담양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 같고요. 담양 쌀이 영산강의 발원지로써 유명하지 않습니까? 9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요새 담양 딸기가 고가로 불티나게 나가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 육묘 수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김희송> 군수님은 2020년 신년사에서 첫 번째로 강조하신 게 지속 가능한 담양식 자치농정인데요. 담양식 자치농정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형식> 담양식 자치농정은 지역의 핵심 산업인 농업을 농민 스스로 설계하는 자치 농정 시스템을 새롭게 갖춰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공인들의 상공인회의소가 있다면 농민들을 위한 농민회의소가 곧 발족할 계획입니다. 우리 기술연구센터의 6차 산업 혁신농업지원센터가 건립이 완료됐고요. 이곳에 이제 농업회의소가 본격 운영을 하고 농산물 가공 시설 등 여러 가지 담양다운 담양의 특성을 살려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고요. 농산물 안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생축산, 위생농업을, 이게 담양식 농업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RPC 통합, 담양 딸기 명품화, 저지방 담양한우 등 브랜드 육성, 담양의 여건에 맞는 누가 보더라도 담양 농산물은 최고다, 시장에서 그런 브랜딩을 해나가는 게 담양식 자치농정이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희송> 또 담양을 인문정신이 깃든 생태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생태정원도시를 어떻게 만들어 가실 것인지 그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시죠.

◆최형식> 담양은 담양 자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이고 담양 전체가 하나의 정원 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인데요. 한국정원연구센터가 앞으로 국립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기가 마련됐다 하는 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담양에는 철학과 문학과 예술이 정원과 어우러진 생태정원도시다 그래서 담양은 소쇄원, 식영정, 송강정, 면앙정 등을 육성할 계획이고요. 테마가 있는 10대 정원을 만들어서 담양 전체가 하나의 정원 공간이고 앞으로 담양의 모든 개발 행정에 있어서 인허가 과정에 정원 개념이 도입될, 이러한 걸 할 계획이고요. 그래서 정원 기본계획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희송> 담양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요. 요즘 어느 지역이나 다 지역 경제가 침체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군수님께서는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최형식> 2019년 사회조사 결과와 사회지표에 따르면 군민 3명 중 1명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가 답이라고 나타났습니다. 저희 군에는 3개의 농공단지가 있고 1개의 일반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특히 일반산업단지가 현재 70% 분양 중에 있는데요. 이러한 산업단지의 가동률을 높여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을 진행 중에 있고요. 또 하나는 풀뿌리 경제기반을 통해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근본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요. 원도심에 문화예술공간, 또 골목상권의 창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고요. 무엇보다도 금년에 역점적으로 담양이 문화관광도시 아닙니까? 여기에 쇼핑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대규모 투자 또는 중소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문화산업을 발전시켜서 일자리에 특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담양군이 보니까 2019년에 24개 업체 투자금액을 800억 원 넘게 받아서 전라남도 투자유치대상 평가에서 우수상도 수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담양의 지도를 바꿀 전원주택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첨단문화복합단지죠,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최형식> 현재 첨단문화복합단지는 규모가 38만 6천 평입니다. 전원주택단지, 복합단지로는 아마 가장 큰 규모가 아니겠는가 생각하고요. 공동주택이 680세대, 전원주택이 약 780세대, 그래서 세대만 해도 천오백 세대가 되거든요. 여기에 교육기관, 페이스튼 국제학교가 들어오게 되고요. 다양한 복합 상가 시설들이 함께 들어올 예정인데요. 현재 98.7% 분양률을 보이고 있고요. 공정률은 81%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사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담양의 인구 증가 측면이라든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우 파급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개별주택을 제외하고 공동 또는 전원주택 약 8천 세대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희송> 담양이 광주 근교기도 하고 정원생태관광지기 때문에 주거지로써의 인기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담양은 명실상부하게 전남을 뛰어 넘어서 전국의 대표 관광도시가 됐는데요. 광주시민들은 담양으로 여행 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혹시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최형식> 작년부터 콘텐츠를 여행자의 도시, 가고 싶은 여행자의 도시 하면 설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여행자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게 해동문화예술촌, 담주예술구사업,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야외 음악당, 담빛예술창고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습니다만 거기에 2관이 만들어져 있고요. 메타프로방스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완전히 완성이 되기 때문에 지금과는 전혀 또 다른 매력적인 모습으로 탄생될 거고요. 여기에 메타프로방스 근처에 국제예술창작촌이 들어오게 되고 스페인 마을이 들어오게 되고 그래서 담양을 우리가 투자유치를 통해서 쇼핑도시, 여행자의 도시, 이렇게 무엇보다도 체류형, 저희가 금년 상반기에 투자자 공모할 예정입니다만 추월산이 호남의 5대 명산인데요. 추월산은 360도에서 보는 경관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추월산에 케이블카를 연결해서 추월산 자체가 힐링이 되는 아침의 일출과 저녁의 일몰을 관광 상품화하고요. 이러한 힐링도시 또는 여행자의 도시로 여행자가 가장 가고 싶은 문학, 예술, 철학이 함께하는 인문학 도시로서의 관광산업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담양이 안정적인, 그리고 관광 소득이 높아지는 그런 지역을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김희송> 담양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여행자의 도시, 힐링과 쉼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이 자체가 담양 전체를 활기 넘치게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원도심 활성화 문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 것 같은데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 있습니까?

◆최형식> 네, 저희가 작년에 개장을 했던 해동문화예술촌은 개장과 더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곳에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담양 재래시장, 루프탑 가든형 시장 건물이 설계 완료돼서 입찰에 들어가 있고요. 여기에 담주예술구사업, 도시재생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저희가 원도심을 살릴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 150억, 그리고 농촌중심지사업 150억, 담양의 중앙로 지중화를 통해서 앞으로 차 없는 거리로, 광주 충장로처럼 말이죠, 이렇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사업이 돼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통해서 앞으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고 그 원도심이 크리스마스 계기를 통해서 산타축제와 크리스마스마켓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면 원도심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아울러서 담양이 또 농촌 지역이다 보니까 농촌은 초고령사회, 그리고 절대인구 감소라는 당면한 현실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면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복지정책의 중요성은 커질 것 같은데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복지정책, 어떻게 추진하고 계십니까?

◆최형식> 가장 큰 문제가 농촌지역이 인구소멸이라고 하는 게 먼 문제가 아니라 당면 문제이거든요. 저희 담양만 하더라도 작년 기준 출산율이 보니까 300명을 넘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초고령사회에 진압했기 때문에 자연 사망률이 500명이 넘어요. 그럼 250명이 마이너스 아닙니까? 이게 10년 지속되면 2500명이 줄어드는 거고, 그런데 다행스럽게 광주인근 지역이기 때문에 약 8천 세대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담양군의 적정인구가 5만에서 7만이라고 보는 겁니다. 적정인구는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고요. 이를 위해 주거와 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아동과 여성의 친화도시 정책을 강력하게 펼쳐서 담양에서 살면 전체적 삶의 질이 높다, 주거환경 밀집 지역보다는, 자연 공간이 있는 그런 가운데서도 자녀의 교육에 만족감을 받을 수 있는 아동 친화형 도시, 또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여기에 자체적으로 쇼핑 도시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공동육아나눔터를 만들어나가는 일이라든지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을 만든다든지, 이러한 일들을 해나가고요. 무엇보다도 교통약자인 아동 친화형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아동과 여성뿐만 아니라 어르신들한테도 복지정책을 강화시켜서 이상적인 삶의 질과 소득이 높은, 그러면서도 복지가 우리 현실 속에 항시 있는 그런 담양을 만들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희송> 그리고 군수님이 오랫동안 군정을 이끄셨고, 현재는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다년간의 경험이 지방이 처해 있는 현실을 돌파하는데 큰 힘이 될 거 같은데요?

◆최형식> 제가 80년대 학생운동을 하다가 5.18 지명수배를 당하고 서울로 도망갔는데요. 85년도에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국회에서 비서관, 보좌관, 도의회 3선, 또 우리 군민들이 계속 지원해주고 성원해주셔서 군정을 지금 4선째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제가 그동안 정치 쪽에 있으면서 해왔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들과 현실,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현장성이 강했던 게 지역발전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요. 무엇보다도 우리 군민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오랫동안 주셨기 때문에 담양군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정책,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통한 자립형 도시를 만드는 이런 핵심전략을 일괄되게 펼쳐 나갔고 그 속에서 담양이 삶의 질과 소득이 높은 그런 비전을 가질 수 있고 그게 하나의 성공 가능성으로 만들어졌다 생각합니다.

◇김희송>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담양, 담양다움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걸 최대한 활용해오셨다 이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이야기하다보니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최형식>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애청자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담양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금년 올해도 경제는 어렵다고 말합니다만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로서는 우리 군민 여러분들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되는데 저희 군이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희송>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형식 담양군수와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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