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대진표 속속 확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대진표 속속 확정

1·2차 경선지역에 광주 3, 전남 4곳 포함
광주 전략공천 가능성 높지 않아
1차 경선지역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선 진행

(사진=자료사진)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전남지역 경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는 등 경선전이 본격화된다.

1차 경선지역인 4곳에서 오는 24일부터 권리당원 전화 투표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의 따르면 광주에서 민주당의 1차 경선지역에 포함된 곳은 광주 동남을과 북구갑, 북구을 등 3곳이다.

그동안 민주당 안팎에서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광주 동남을과 북구갑이 1차 경선지역으로 결정돼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남을은 김해경, 이병훈 후보,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조오섭 후보, 북구을에서는 이형석, 전진숙 후보가 각각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남의 경우 1차에는 해남·완도·진도가, 2차에서는 목포와 나주·화순, 여수을 등 모두 4곳이 포함됐다.

해남·완도·진도는 윤광국, 윤재갑, 목포는 김원이, 우기종, 나주·화순은 김병원, 손금주, 신정훈, 여수을은 김회재, 정기명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른다.

이에 따라 1차 경선지역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선이 실시돼 각 후보 진영은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전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 투표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이다.

광주의 경우 한 지역구당 권리당원의 수가 적게는 5, 6천명선에서 많게는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했거나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추가로 경선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각 예비후보 캠프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의 전략공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전략공천에 대한 지역의 반발과 반대 여론이 강하고 후유증이 우려돼 광주에서는 전략공천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략공천을 어디로 해야할지 무척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경선 일정에 속도를 내면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민주당 총선 후보는 오는 3월 초쯤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광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