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

기업들이 바라는 정부 지원책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및 지원 확대'
중기중앙회,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캠페인 벌이기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피해) 여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긴급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 결과, 관련 중소기업의 70.3%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차 조사(2.4~2.5) 때의 경영상 타격(34.4%)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수출입기업 72.3%(수출기업 66.7%, 수입기업 78.2%)의 기업이 경영상 피해를 봤으며, 국내 서비스업체도 67.6%의 기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책으로 '피해기업에 대한 특별보증 및 지원 확대'(62.0%)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고, 이어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47.3%) ▲한시적인 관세·국세 등 세금납부 유예방안 마련(45.7%) 등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수출입 기업의 51.6%는 '중국 공장 가동중단으로 납품차질'을 겪었으며, '중국 방문기회 축소로 영업활동 차질'을 겪은 업체도 40.1%에 달했다.

국내 서비스업체들은 66.5%의 기업들이 '내방객 감소, 경기위축으로 매출축소'를 겪었으며, '감염 의심직원 휴무 실시로 인력난 발생'을 겪은 업체도 7.6%에 달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피해에 대해 대부분 “대응방안이 없다”고 응답하여 관련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관련 기업들이 경험했던 주요 피해사례로 ▲원부자재 수입애로 및 국산 대체비용 증가 ▲중국근로자 격리에 따른 현지공장 가동중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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