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개학 연기에도 고3 학생 '내실 있게 관리'

광주시교육청, 개학 연기에도 고3 학생 '내실 있게 관리'

담임 중심 단체 카톡방 운영으로 학습 및 생활 지도에 최선
교과별 과제 제시와 관리로 수업 결손 최소화

광주광역시교육청사 전경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연기에 따른 고3 학생의 수업 결손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 19로 인한 개학 연기 관련 공문을 전체 고등학교에 발송했다.

시교육청은 공문으로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개학일 연기, 학사 일정 조정 방안, 휴업 등에 따른 학습 지원 방안, 학생 생활지도 및 안전 관리 방안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별 학생 관리 방안에 따라 일반고는 진급 예정 3학년 학생 관리를 위해 담임 교사 중심으로 반별 단톡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단톡방을 통해 고3 수험생들이 고3 전국 연합 및 대학 수능 모의평가, 수학능력시험 기출 문제 등을 과제로 제출하게끔 해 학업 역량을 스스로 점검하게 하고 있다.

또 EBS 수능 특강과 같은 EBS 연계 교재를 매일 학습하도록 과목별 일일 해결 목표를 제시하고, 해결 결과 확인하는 등 내실 있게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광덕고는 학생에게 휴업 기간 중 자신의 일일학습계획을 수립해 카톡으로 제출하게 하고, 날마다 자신이 세운 학습 계획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체크한다.

숭덕고는 기존 배부한 프린트물 이외에 학교 홈페이지에 교과별 과제를 제시해 학생들의 학습을 독려한다.

금호고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학생이 자신의 일과 시작 여부를 단톡방에서 체크하도록 하며, 오후나 저녁에 과제 수행 여부나 학습 지속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조대부고는 학습 이외에도 전공 적합 관련 도서 목록을 인문·사회, 자연·과학 영역별로 제시해 학생들이 제시한 목록에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책을 선정하고 이를 읽고 난 후 독후감을 개학 후에 제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로 인해 특히 고3 학생과 학부모의 염려가 클 것으로 보고, 교육청에서는 단위학교와 긴밀히 협조해 본격적인 입시 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별 학생별로 학습 결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고3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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