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기태 의원, "예술인 복지정책 수도권 편중 심각"

전남도의회 김기태 의원, "예술인 복지정책 수도권 편중 심각"

"지역 취약예술계층에 긴급복지사업 지원해야"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예술인에 대한 복지지원 사업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예술 환경 인프라와 처우가 열악한 전남예술인 복지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김기태(민주당·순천1) 의원은 25일 "예술인 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거점 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고 정보와 지원 사업이 지역까지 골고루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적용받기 위해서는 예술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전체 73.231명의 예술활동증명자 중 71.29%인 52,207명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예술인 활동이 수도권에 밀집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남의 예술활동증명자는 1.9%인 800명으로, 전북의 1,835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문화관광체육부가 파악한 전남의 예술인 3,718명에 비해서도 예술활동증명자는 21.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남도도 지역예술인들이 열악한 창작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재난발생 시 안정적 창작활동을 보장해 주기 위해 최소한의 생계유지가 될 수 있도록 취약예술계층에게 긴급 복지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의 경우 지역에 세워진 예술인복지지원센터를 기반으로 공모 사업 유치와 국비 확보 등으로 지역의 예술인들의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남도의 경우도 올해부터 시작한 예술인 복지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4억에 가까운 예술인 복지사업 국비 확보 등의 성과가 있는 만큼 계속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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