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립학교 신규교사 '교육청 위탁' 채용 '역대 최대'

전남 사립학교 신규교사 '교육청 위탁' 채용 '역대 최대'

2021학년도 57개 사학 법인 중 37개 법인…162명 신청

 

2021학년도 전남 사립학교 신규교사 교육청 위탁 채용 규모가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2021학년도 사립학교 신규교사 교육청 위탁 신청'에 도내 57개 사립학교 법인 중 37개 법인(51개 학교)에서 162명에 대한 위탁 채용을 신청했다.

이번 위탁 신청의 법인 참여율은 64.9%로 21개 법인에서 121명을 채용했던 2020학년도에 비해 41명이 증가했다. 15개 법인 19개 학교에서 1차 시험과 2차 시험인 수업실연까지 위탁하는 등 전남교육청의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 방안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사립학교 법인에서 신청한 인원이 모두 채용될 경우 2021학년도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 비율은 24.2%로 2020학년도에 비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교육청 위탁 인원은 지난 2018년 6개교 9명, 민선 3기 출범 이후인 2019년 13개교 27명, 2020년 35개교 121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선 3기 출범 이후 사학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위탁 채용에 참여하는 학교에 시설사업비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공·사립 동시 지원제를 도입해 수험생들의 응시기회를 확대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김태문 정책기획과장은 "전라남도교육청은 사학법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사립학교 법인과 함께 사립학교 교원 선발과정의 공공성과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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