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건설사 사주 일가'에 수십억대 사기친 50대 여성 구속영장

'유력 건설사 사주 일가'에 수십억대 사기친 50대 여성 구속영장

 

광주 서부경찰서는 수 십 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A(5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역 소재 유력 건설사 사주 일가를 비롯한 재력가 등을 상대로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수십억 원대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고소된 것만 3건에 피해액은 6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으로 돈을 번 A씨는 현금 조달력이 뛰어나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투자·알선업자다.

A씨는 대학에서 열리는 최고 경영자 과정과 지역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 등을 수강하며 쌓은 인맥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들 외에도 A씨와 친분이 있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투자 목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피해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두 달 동안의 추적 끝에 지난 13일 전북 부안의 한 휴양시설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금전 거래 상황과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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