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 7명…누적환자 227명

광주 유흥주점발 코로나19 확진자 7명…누적환자 227명

217·226번 유흥주점 손님…221·223·224·225·227 유흥주점 도우미
방역당국, 정밀역학조사 통해 추가 접촉자 파악 코로나19 확산 차단 주력
누룽지노래홀 등 고발조치에 구상권 청구 검토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자료사진)

 

광주에서 유흥주점 손님과 종사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는 22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광주 223번(20대 여성)과 224번(20대 여성), 225번(20대 여성), 226번(40대 남성), 227번(20대 여성)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유흥주점인 누룽지노래홀 도우미인 광주221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217번(40대 남성, 서구 치평동)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217번 접촉자를 찾아 검사한 결과 지난 14일 광주221번, 이날 광주223~227번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7명 가운데 유흥주점 손님은 광주217과 226번 등 2명이고 도우미인 유흥접객원은 5명(광주221, 223, 224, 225, 227)이다.

특히 유흥주점 도우미들은 누룽지노래홀 외에도 다른 유흥주점인 시크릿노래홀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7명이지만 접촉자들이 적지 않아 추가로 확진자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누룽지노래홀과 시크릿노래홀을 즉시 폐쇄 조치했다.

광주시는 또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의무 도입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누룽지노래홀 등이 이를 어긴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구상권 청구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지역 확산이 주춤하면서 또다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사람들 간에 접촉 빈도가 높아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밀접 접촉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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