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규모 광주 시금고 유치경쟁 치열

6조원 규모 광주 시금고 유치경쟁 치열

광주·국민·농협은행 참여 유력
11월 최종 약정

광주 시청(사진=광주시 제공)

 

오는 연말로 계약이 끝나는 광주시 금고를 유치하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광주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은행의 참여가 유력해 보인다.

광주시는 올 연말에 시금고 계약에 끝날 것을 앞두고 최근 설명회를 가졌는데, 무려 8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이어 오는 24일까지 유치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금융기관은 현재 1금고를 맡고 있는 광주은행과 2금고를 담당하는 국민은행이다.

여기에 농협도 제안서를 낼 전망이어서 시금고 유치전은 3파전이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신한과 하나, 수협은행,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의 가세 여부가 관심이다.

광주시는 공금 예금의 경우 금리를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은 1%로 제시했으며,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변동금리에 가산금리를 얼마나 높게 쓰느냐를 놓고 평가할 방침이다.

시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4년이며, 평가 결과 1순위는 일반과 특별회계 10개,지역개발기금을 담당하는 제1금고로, 2순위 금융기관은 특별회계 4개와 기금 17개를 담당하는 제2금고로 지정한다.

평가에 따른 실제 약정은 오는 11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2020년 기준 광주시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4조5673억원, 특별회계 1조1451억원, 기금 4283억원 등 총 6조1407억원이다.

광주시 김동현 세정담당관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고 불투명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예산 운용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동시에 수익성도 감안해 평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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