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국비 415억 원 확보

전라남도,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국비 415억 원 확보

 

전라남도는 2021년 '생활 SOC 복합화' 신규사업으로 13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에서 2번째 많은 국비 41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는 각 부처가 관장한 시설을 별도 조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시설을 한 곳에 모아 예산절감 및 주민이용 편리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전략사업으로, 지난 2019년 발표한 '생활 SOC 3개년(2020~2022)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도서관과 체육·문화·건강센터, 어립이집, 육아·돌봄 센터, 노인요양시설 등 13종 중 2개 이상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복합시설로 건립할 경우, 각 사업에 대한 국비보조율을 인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순천시 원도심 문화스테이션 사업은 지하 우수저류시설의 지상공간 활용을 공영주차장 신설과 함께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로컬푸드복합센터 등 5개 시설을 복합화할 총 220억 원이 투입될 사업이다

나주시 빛가람 혁신도시에 들어설 생활 SOC복합센터는 어린이 특화 도서관을 비롯해 다함께 돌봄 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로컬푸드복합센터 등 가족 모두를 위한 맞춤형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해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해남과 진도에는 장애인, 노약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여가증진, 문화향유 공간이 될 체육시설이 복합건물로 설립될 예정이다.

가족의 특성에 맞는 상담·교육·돌봄 등을 통합 지원할 가족센터는 순천 원도심 문화스테이션을 비롯해 구례, 고흥, 보성, 영암, 무안, 완도 등 7개 시·군이 선정돼 돌봄 센터 또는 도서관과 함께 건립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 조대정 예산담당관은 "지난해 말부터 이번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시·군 순회 컨설팅을 개최하는 등 타 시·도 보다 발 빠르게 대처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업비를 확보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도 지역에 꼭 필요한 복합시설을 적극 발굴해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광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