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광주 코로나19 재확산되나?

잠잠했던 광주 코로나19 재확산되나?

확진자 입원 병동 의료진·환자 집단 격리…412명 검사 진행
확진자 다닌 중학교 학생·교직원 642명 검사…원격수업으로 전환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자료사진)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병원과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병원 일부는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됐고 학교는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505번 환자가 지난 14일부터 광주 북구 광주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가족인 광주 506번 환자도 병간호를 위해 병원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환자 37명과 의료진 229명 등 총 26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또 같은 기간 505번 환자가 입원했던 5병동에 함께 입원했던 환자 37명 가운데 퇴원이 가능한 30명은 퇴원 후 자가격리 조치했고 나머지 7명은 병원 내 코호트 격리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오전 8시 21분부터 10시 20분까지 광주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했거나 같은 날 오전 9시 41분부터 11시까지, 지난 14일 오전 8시 44분부터 11시 14분까지, 지난 16일 오전 8시 33분부터 9시 50분까지 광주병원 신관2층을 방문했을 경우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509번 환자가 다니는 광산구 산월동 월봉중학교의 경우 학생 544명과 교직원 84명 등 62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학교 위험도 평가도 진행중인데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 중학교 모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중단되고 오는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매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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