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도 도마 위에 오른 광주 광산경찰서장 성추행

국감서도 도마 위에 오른 광주 광산경찰서장 성추행

코로나19 확산 속 일탈 행위 질타

(사진=자료 사진)

 

코로나19 확산 시기 술집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광주 광산경찰서장의 일탈 행위가 국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범정부적인 방역망 구축에 역행하는 전 광주 광산경찰서장의 일탈 행위를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은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이 높던 시기에 광주 광산경찰서장이 술집서 성추행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광주경찰청이 지방청 18곳 중 청렴도 6위를 기록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도 "코로나19 사태의 위중함을 인식 못하고 유흥업소에서 불미스런 일을 일으켰다"면서 "이는 근무 기강의 문제"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도 "하위직과 동일한 잣대로 징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교태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해서 기강을 확립하겠다"면서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석일 전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은 지난 8월 21일 밤 10시 20분쯤 광주시 서구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직위 해제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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