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광주 6천 명 감소…전남 4천여 명↑

8월 취업자 수 광주 6천 명 감소…전남 4천여 명↑

 

지난 8월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00여명 감소했지만 전남은 42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6100명 감소해 74만 7100명이었다.

광주에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수는 5800명이 증가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400명)과 제조업(-2700명), 건설업(-2600명), 농림어업(-800명) 등 대부분 직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 광주지역 고용룔(취업자/15세 인구)는 58.6%로 지난 2019년 같은 달 59.5%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졌다.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자전기(20.1%), 자동차(25.3%)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했으며 수입 역시 3.9% 늘었다.

지난 9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으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대비 0.1%, 전세 가격은 0.2% 상승했다.

이 기간 전남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4200명이 증가해 92만 2300명을 기록해 고용률 64.5%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63.7% 비교할 때 0.8% 상승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 감소했으나 농림어업과 제조업 등에서 증가했다.

8월 중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으며 수출도 석유제품이 줄면서 6% 감소했다. 지난 9월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으며 아파트 매매 가격 및 전세 가격 모두 전월대비 0.2% 올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전월에 이어 증가했지만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며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며 "2020년 8월 중 전남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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