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자치구 경계 조정은 광주권 전체 대상으로 해야"

광주 광산구, "자치구 경계 조정은 광주권 전체 대상으로 해야"

(사진=자료사진)

 

광주 광산구청이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자치구 경계 조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광산구청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9일 광주시 자치구 간 경계조정 준비기획단(이하 준비기획단)에서 광주시에 건의한 첨단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중폭 개편안을 반대하는 동시에 자치구 간 경계조정은 광주권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청은 "오랜 기간 공유한 역사와 공동체의 정체성 훼손을 이유로 첨단1·2동의 북구 편입을 반대했다"며 "첨단1·2동 주민들은 오랜 세월 광산 사람으로 공동체를 유지해왔고, 이들의 주 생활권은 광산구인데, 준비기획단의 건의는 이러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광산구청은 "경계 조정이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려면 광주권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특정 구에서 몇 개 동을 떼어내 다른 지역에 붙이는 방안은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시키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광산구 인구는 7만2천여 명이 줄고 북구는 5300명이 늘어 인구 편차가 전국 광역시 평균인 17.7%를 초과하는 18.6%로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광산구청은 "자치구 간 경계조정이 지역 균형발전에 진정으로 이바지하려면, 광주권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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