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해임' 논란 명진고 손규대 교사…3월부터 교단에 선다

'보복 해임' 논란 명진고 손규대 교사…3월부터 교단에 선다

 

보복 해임에 이어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던 광주 명진고(광주도연학원)의 손규대 교사가 새학기에 교단에 복귀한다.

27일 명진고에 따르면 현재 자율연수 중인 손규대 교사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학교로 정상 출근해 교단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품을 찾은 명진고 관계자는 "교원 업무분장이 끝나면 손 교사의 수업 형태가 결정될 것"이라며 "지난해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은 외부와의 소통 부족이 불러온 결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연수 중인 손 교사가 새학기부터는 교단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광주도연학원 최신옥 전 이사장은 손 교사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가 적발돼 지난 2019년 1월 배임수재 미수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돈을 요구받은 손 교사가 검찰과 교육청에 관련 진술을 한 뒤 해임을 당하자 보복 해임 논란이 일었다.

이후 손 교사는 재단 비리를 검찰에서 진술한 데 대한 보복 징계라며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했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학교법인 광주도연학원이 손 교사에게 한 징계처분과 임용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광주도연학원은 손 교사의 복직을 결정하고 광주시교육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자 손 교사는 지난 2020년 12월 복직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손 교사에게 강당에 서게 하는 대신 오는 2월 28일까지 송정도서관 3층 열람실에서 자율연수를 지시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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