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외출·이동 자제 등 '접촉 최소화' 호소

김영록 전남지사, 외출·이동 자제 등 '접촉 최소화' 호소

전남 순천·광양지역, 13일 오후 2시부터 23일 24시까지 2단계 격상

13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동부권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담화문을 통해 외출.이동 최소화와사적모임 취소 등으로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 2일 여수·순천·고흥에서 2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동부권에서만 1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순천 소재 모 나이트 클럽에서 어제 4명, 오늘 현재까지 25명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대단히 위중한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역학조사 결과 순천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근무했던 울산 2307번 확진자와 연관성이 있는 만큼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여수시, 고흥군에 이어 순천시와 광양시 전지역이 13일 14시부터 23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동부권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순천시에 공동협력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내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시군별로 14일부터 시행하고 도·시군·경찰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유흥시설 등에 방역수칙 위반사항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동부권에서 공직자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하고 "공직자는 업무특성상 활동량이 많고 대민 접촉이 잦으므로 솔선수범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도민들도.외출·이동 자제와 사적모임 취소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시로 손 씻기와 실내 환기를 자주 해 줄 것"과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의심스러운 접촉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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