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예배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예배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 주제
광주한빛교회 표지석 제막식
광주CBS에 감사패 전달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예배가 18일 오후 2시 광주한빛교회당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미얀마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한세민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예배가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란 주제로 18일 광주한빛교회(노일경 목사 시무, 광주 북구 증흥로 135)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광주NCC와 전남NCC, 기장 광주노회, 기감 광주지방회, 기하성 호광지방회, 성공회 광주교구, 예장(통합) 전남노회·광주노회·광주동노회 인권위, 광주YMCA·광주YWCA·광주CBS의 주최로 1부 기념예배, 2부 고난의 증언 및 결단, 3부 5.18기념예배지 표지석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NCC 회장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는 설교를 통해 "권력자들은 그 날의 희생자들을 죄인으로 처벌했지만 그들은 의인이었다"며 "하나님은 그 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들을 주인으로 인정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군부 쿠데타에 저항해 민주화 투쟁을 벌이는 미얀마의 현장을 증언하는 시간이 진행됐고, 예장통합 3개노회 인권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5.18의 진상규명과 전두환 구속, 평화협정과 미얀마 군부 퇴진 등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983년~2021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예배지였던 광주한빛교회(담임목사 노일경·광주광역시 북구 증흥로 135). 한세민

 

광주NCC는 특별히 군부독재시절부터 매년 5월 기념예배 장소 제공과 민주화운동에도 앞장섰던 광주한빛교회에 표지석 제막식을 진행했다.

광주NCC회장 김민호 목사는 “5.18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이 시대적 사명을 평화와 통일로, 인권존중과 공정사회로, 생명사랑과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으로 시대에 눈 맞춰야 한다”면서 더불어 “빛고을을 넘어 전국화 세계화로 기성세대를 넘어 다음세대와 입 맞추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세민

 

광주NCC회장 김민호 목사(광주무돌교회)는 ”군부 독재권력에 의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예배마저 드리기 어려운 시기에 광주한빛교회는 예배장소를 담대하게 허락해 주었고 지금까지 기념예배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막식을 통해 지난 날의 역사를 되새기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내일을 향해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기념예배지 제막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에 나섰다. 한세민

 

기장 총회장 이건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인간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 때 인간일 수 있다"며 광주의 아픔 뿐만 아나라 지금까지 사람을 품으며 하나님의 생명 평화 정의 사랑의 정신으로 이 자리를 지켜온 광주한빛교회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광주NCC(회장 김민호 목사)는 5.18 41주년을 맞아 "매년 5.18 기념예배 중계와 기독언론으로서 정론직필했다"며 광주CBS(대표 최문희 장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세민

 

한편 광주NCC는 매년 5.18 기념예배 중계와 기독언론으로서 정론직필을 한 광주CBS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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