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접수

전라남도,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신청 접수

 

전라남도가 올해 저출생 대응 시책의 하나로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신설해 양방시술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를 회당 20만~150만 원, 연 2회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전남에 1년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 중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종료된 자다.

기존 정부사업을 통해 지원받지 못했던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자도 지원받을 수 있어 난임부부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오랫동안 아이 갖기를 원했던 나주 한 난임부부는 8번이 넘는 난임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속되는 임신 실패로 포기하려고 했으나 올해 전남에서 추가로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난임 시술을 받았는데 임신에 성공했다.

난임시술비 지원 신청은 건강보험 적용 횟수 소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보건소에 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또 임신에 적합한 체질 개선을 위한 '한방 난임치료' 지원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 윤연화 인구청년정책관은 "난임은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할 문제"라며 "앞으로도 난임부부가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기준 전남지역 난임 진단자 수는 5700명으로 결혼연령 상승과 여러 환경적 요인 등으로 난임으로 진단받는 사람의 비율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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