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하루 빨리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기자수첩]하루 빨리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당초 이달 안에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었으나 후임자 인선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자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박 대표는 당초 오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대로 GGM 대표이사직을 벗어 던지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겠다며 대표이사직 사임을 수차례 공언해왔다.

박 대표는 공사석에서 "GGM의 첫 차가 양산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은 모두 끝나는 것이라면서 임기 2년을 마치면 미련 없이 물러나겠다"고 말해왔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GGM 후임 이사진 인선에 난항을 겪으면서 후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박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을 추가로 수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GGM 부사장 추천권이 있는 현대자동차 출신은 배제하다 보니 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기는 하지만 가급적 빨리 과도기 체제를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19일에 임기가 만료될 것으로 보고 10월에 이런저런 일정을 잡았는데 답답하기 그지 없다"면서 "하루 빨리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라도 후임 대표이사 선임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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