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열린 캐스퍼 양산 1호차 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다. 광주시 제공전국 최초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첫 차인 '캐스퍼'가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하도록 적극 권유해 성사시키는 등 캐스퍼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5일과 26일 열리는 민주당 호남 경선을 앞두고 16일부터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당초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할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이용섭 시장이 이날 오전 9시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이 전 대표를 면담하고 첫 차 양산에 들어가며 언론의 주목도가 한껏 높아진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하도록 적극 권유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 시장의 적극적인 권유를 수용해 당초 일정에 없던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날 오후 1시에 방문해 이 시장과 함께 신차인 캐스퍼 양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고 현대자동차가 위탁 판매하는 캐스퍼는 사전 예약 첫날인 14일 하루만 만 9천여가 접수되는 등 사전 예약 대수가 2만대를 넘기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시장이 온갖 난관을 뚫고 성사시킨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첫 차인 캐스퍼가 사전 예약에서 대박을 터뜨린 상황에서 캐스퍼 흥행을 위해 발벗고 뛰는 이 시장의 행보가 두드러져 보인다"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