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현수막 설치할 자리가 없네

[기자수첩]현수막 설치할 자리가 없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입지자들이 저마다 명절 인사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광주 광산구의 경우 입지자가 넘쳐나다 보니 골목길까지 현수막이 점령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산 지역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과 광주시장, 비례대표 국회의원까지 정치 세력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입지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삼호 현 광산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구청장 선거에서도 적지 않은 입지자들이 몰린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산구청 주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광산 지역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입지자들이 본격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무차별적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경쟁은 사라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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