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전라남도 제공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과 광주 민간공항 이전과 통합 시기를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을 보면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과 통합해 서남권 중심 공항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에 대비해 무안 공항 시설 확충과 교통 여건 개선 등과 함께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적정 시설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무안·광주공항 이전과 통합 시기를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광주 민간 공항의 무안 공항으로의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주와 전남 간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광주시와 전라남도, 무안군은 올해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해 이전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더해지면서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