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의 승자는?…이재명 vs 이낙연 예측 불허 '혼전'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의 승자는?…이재명 vs 이낙연 예측 불허 '혼전'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의 전략전 선택이 민주당 대선 경선 사실상 좌우
대장동 개발 의혹이 호남표심에 어떤 영향 미칠지 관심
예상보다 저조한 호남의 투표율도 변수로 작용할 듯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이 25일과 26일 광주전남과 전북에서 치러진다.

민주당 호남 경선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호남 경선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경선이 25일 오후 3시 30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북지역 경선은 하루 뒤인 26일 오후 3시 30분 전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전국 70여 만명의 30% 가량인 20여 만명의 호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민주당 대선 경선을 사실상 결정한다는 점에서 호남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양강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추석 연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친 데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연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 불거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추석 연휴 직후에 치러지는 호남 경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대장동 개발 의혹이 호남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지면서 호남 표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대장동 개발 의혹이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호남 경선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호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예상과 달리 40%대로 저조한 점도 호남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광주전남 지역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40.29%를 기록했다.

21일부터 경선 투표가 진행된 전북지역도 1일차 투표율이 34.76%에 머물렀다.

이는 앞서 경선이 진행된 대구경북 63.08%와 강원 44.13%, 세종충북 41.92% 등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호남경선에서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반전을 꾀하려는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지역의 낮은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밖에 정세균 전 총리의 사퇴에 따른 전북 표심의 추이와 1차 슈퍼위크에서 3위를 차지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상승세도 호남 경선의 변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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