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왜 하필 퇴임식 날 이런 일이?

[기자수첩]왜 하필 퇴임식 날 이런 일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29일 퇴임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퇴장하는 날 좋지 않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이용섭 광주시장 지난 29일 광주시청에서 퇴임식을 열고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지만,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이용섭 시장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이 애초 계획보다 3년 지연되는 것을 사전에 알고도 숨겼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도 같은 날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이 결국 주검으로 발견돼 아쉬움을 더 했다.

특히 이용섭 광주시장은 퇴임식 때 공직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했지만, 인수위 발표 소식에 체면을 구겨야 했다.

광주시청 한 관계자는 "퇴임식에서 공직자들의 휴대전화 라이트 세례를 받을 때까진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이 시장은 조금은 씁쓸한 마지막 페이지를 남긴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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