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11월 17일(목)
광주대학교 아동학과 진재섭 교수(사진제공=광주대)[다음은 광주대학교 아동학과 진재섭 교수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를 함께합니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광주대학교 아동학과를 소개합니다. 진재섭 교수와 연결돼 있는데요.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진재섭> 네, 안녕하세요 광주대학교 진재섭 교수입니다.
◇선은애> 광주대학교에는 유아교육과와 아동학과가 함께 있습니다. 먼저 유아교육과와 아동학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진재섭> 네, 광주대학교 아동학과는 0세부터 만18세인 아동의 발달을 돕고 미래사회를 구현하는 아동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과의 경우 만3세에서 5세 유아를 교육대상으로 하는 유아교사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은 다소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이 시기 이외에도 광주대학교 아동학과의 경우 아동상담사, 청소년상담사, 장애영유아를위한 보육교사 등 인간발달을 보다 포괄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전공 과정이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진재섭> 아동학과의 경우 다양한 전공 트랙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먼저, 직장 및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보육교사 인력 양성 트랙, 장애전문 어린이집 및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장애아보육전문 인력 양성 트랙, 아동심리, 놀이상담, 아동상담 및 청소년상담 등의 교과과정과 미술치료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상담수련 등을 통한 아동상담전문 인력 양성 트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육, 장애, 상담을 전공하신 교수님들이 담당 트랙을 전담하고 계시고 진로지도 및 취업전략 또한 전공 트랙에 따라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은애> 교수님은 특수교육 분야를 가르치고 계시는데요, 장애가 있는 영유아들을 위한 보육 시스템은 어떻게 이뤄져 있나요?
◆진재섭> 우리나라의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스템은 장애아전문어린이집과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 32조에 따라 요건을 갖추고, 상시 12명 이상의 장애아(단, 미취학 장애아 9명 이상 포함)를 보육하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해당 어린이집에 비장애영유아도 다닐 수 있구요. 통합보육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장애아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정원의 20%이내에서 장애아 종일반을 편성, 운영하거나 미취학 장애아를 3명이상 통합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의미합니다. 장애영유아로 진단을 받게 된 이후, 해당 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혹은 특수교사가 보육 및 교육을 제공하게 되며, 특수교육관련서비스의 일종인 치료 등을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선은애> 아동보육과 심리상담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직접 아이들과 대면하고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데요, 실습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진재섭> 대표적인 실습 프로그램으로는 보육실습, 아동상담 인턴쉽 프로그램, 자원봉사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보육실습은 4학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실시가 되는데요. 학기 중에 모의수업, 자원봉사 등으로 경험했던 교사 역량을 현장 실습을 통해 발휘하게 됩니다. 아동상담 인턴쉽 같은 경우 우리학과와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상담센터 기관과 연계를 통해 매달 10시간 이상 현장에 나가서 상담과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원봉사프로그램의 경우 아동학과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상담센터, 보육기관 등 아동전문기관에서 최소 한 학기 이상 동안 현장을 경험해 보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 후 자신의 활동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현장사례에 대한 연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학교 아동학과의 경우 실습지도가 철저한 것이 자랑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실습을 가게 되는 4학년 재학생을 각 교수님들이 지도를 담당하셔서 실습 전 교육, 실습 중 실습지 방문 교육, 실습 후 교육 등 학생들의 전문역량을 갖추기 위한 철저한 지도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광주대 아동학과 숲 교육 프로그램(사진제공=광주대)◇선은애> 특히 광주대 아동학과는 재능기부 활동을 많이 하고 있죠,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진재섭> 아동학과는 매년 어린이집과의 협업을 통해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학과 동아리가 연합하여 아동극, 우쿨렐레 연주, 선물 나눔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 영유아들에게 문화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마스크줄 만들어 기부하기 등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의 영유아들에게 아동학과 재학생들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교수님은 광주대 아동학과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진재섭> 광주대학교 아동학과는 급변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매우 젊은 학과입니다. 젊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와 기회가 있는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다양한 트랙을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동상담을 위한 미술치료비교과 프로그램, 아동코딩전문가과정, 우쿨렐레지도자 프로그램, 전통놀이지도자 프로그램 등 매우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 교수님들을 자랑하자면 영유아보육 및 교육, 아동 및 청소년 상담, 장애아보육 및 통합교육 등에 전문성을 갖춘 교수님들이 학생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지도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비전을 찾고, 꿈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졸업생들이 진출하는 분야도 궁금합니다. 어떤 곳으로 취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까?
◆진재섭> 현재 졸업생들은 대부분 직장 및 국공립어린이집에 취업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어린이집의 경우 근무 환경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상담사 국가자격을 취득하여 상담기관에 취업하거나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합니다. 대학원의 경우, 올해 아동학과는 아동교육학 석사과정을 개설하여 학문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은애> 사회적으로는 초저출생 위기에 아동돌봄시스템 강화에 대한 요구가 큽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관련 분야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진재섭> 아동돌봄에 대한 국가적인 요구는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교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의 건강한 양육을 지원하고, 영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의 요구와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은애> 학과의 전망이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데요. 아동학과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진재섭> 아동학과의 미래를 날씨로 표현한다면 맑음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현대 아동의 심리적 건강, 전문적 돌봄과 교육 전문가에 대한 국가적 요구는 계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광주대학교 아동학과를 선택하시게 된다면, 건강하고 즐거운 학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래 아동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빛나는 내일이 있는 광주대학교, 저력 있는 아동학과에서 여러분의 밝고 맑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선은애> 네, 광주대학교 아동학과가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대학교 아동학과 진재섭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