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알고싶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하락시 분할매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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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하락시 분할매수 권고"

핵심요약

대신증권 광주센터, "인플레에서 경기침체로 포커스 옮겨가"
KOSPI, 차익실현 매물 나오면서 5주만에 하락 반전
화장품‧유틸리티 강세, 2차전지‧반도체‧네옴시티 관련주 약세
내년 경기침체 기정사실, 경기침체 깊이 중요
골드만삭스, 한국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2024년까지 40~50% 상승 전망
네옴시티 관련주, 재료소멸로 변동성 커질 가능성 높아…주의필요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11월 21일(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오늘도 직접 출연해주셨습니다.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반등세를 타던 코스피가 주춤합니다. 한주간 시황 어땠습니까?
 
◆김충현> KOSPI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주 만에 하락반전하였고 1.56% 하락한 2,444p 마감하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였고, 2차전지 관련주와 반도체, 네옴시티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상승한 1,340원, 국고채 3년물은 5bp 하락한 3.78%에 마감하였습니다. 
 
◇선은애> 지난 5주동안 KOSPI는 강했는데, 지난주 하락은 단순히 차익매물로 봐도 됩니까?
 
◆김충현> 그동안 크게 상승한 2차전지나 네옴시티 관련주 등의 차익실현 성격도 있고, 무엇보다 지난 목요일  마이크론이 추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다시 반등하긴 했지만 하이닉스의 경우 오전 시가가 그간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10%까지 하락해 시작했습니다. 
 
◇선은애> 반도체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감산을 하면 업황의 턴어라운드 신호로 여겨졌는데, 이번에는 시장에서 악재로 해석하면서 빠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김충현> 우선 마이크론은 웨이퍼 20% 감산과 내년 설비투자도 추가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내년에 경기침체 때문에 D램은 마이너스, 낸드는 한자릿수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관련 통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 시장에서 내년 업황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최근 유가도 그렇고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에서 경기침체로 포커스를 옮겨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지난 7월부터 미 10년 국채와 2년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현상이 발생해 있고, 지난주에는 기준금리와 미 30년 국채 금리도 역전돼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침체가 오는 겁니까?
 
◆김충현> 주식은 참여자 다수가 일반인인데 반해서 채권시장은 참여자가 소수의 전문가 집단입니다. 그래서 경기전망에서 채권시장을 더 신뢰하구요, 그리고 원래 금리라는 것이 장기금리가 단기보다 높아야 정상적인 모습인데, 과거 6차례 장단기 금리 역전의 비정상적 모습이 모두  경기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시차가 통상 6개월에서 1년 반 사이라서, 이를 대입해보면 내년 1분기에서 3분기 사이입니다. 
 
◇선은애> 그럼 경기침체가 오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김충현> 증권사 내년 전망자료를 보면 경기침체는 온다, 안온다가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과거 경기침체일때, s&p500을 기준으로보면 기업이익은 20%정도 하락하고, 주가는 직전 고점대비 30%정도 하락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지난 저점에서 그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반영되었다고 보구요, 앞으로 우리가 확인할 것은 경기침체의 깊이이기 때문에, 깊은 침체의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가 나오면 주가는 악재, 얕은 침체의 데이터가 나오면 시장에 호재라고 보면 됩니다. 
 
 ◇선은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렸다가 다시 약간 오르고, 외국인 매수세도 주춤한 데 이렇게 분위기가 바뀐 이유가 있습니까?
 
◆김충현> 저도 시장의 추가상승에 환율을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우선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진거나 북한도 미사일 실험 등 지정학 리스크가 조금 커진 것 같고, 시장에선 목요일 마이크론 감산으로 외국인이 반도체 주식 등 3800억 정도 차익매물이 나왔습니다. 그외에 중국의 경제지표가 안좋으면서 위안화가 약세로 갔고, 오늘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크면서 원화는 약세흐름을 보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금요일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가 내년 연간 전망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1년 만에 다시 상향했습니다. 그 근거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김충현> 골드만삭스에서 한국증시의 추천 이유를 낮은 밸류에이션, 2024년 실적개선, 반도체사이클의 상승전환, 10년래 가장 낮은 외국인 비중 그리고 MSCI선진국지수편입 기대로 5가지를 말했는데 좀더 살펴보면,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이유로 과거에도 한국은 장부가 이하로 거래되는 비율이 50% 넘으면 바닥이었습니다. 2023년 실적전망은 -11%로 좋지 않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있다고 봤고 2024년 25% 순이익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싸이클이 내년 2, 3분기가 바닥으로 봤고 반도체 주가는 2분기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정도를 변곡점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6월 MSCI선진국지수 관찰국 대상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2024년까지 증시는 40~50% 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선은애> 정말 골드만삭스의 전망처럼 주가 강세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제 종목으로 들어가서, 지난주 큰 이슈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을 하면서 네옴시티 관련주가 그간 많이 올랐는데, 어땠습니까?
 
◆김충현> 네옴시티 관련해서 약 40조원에 달하는 MOU가 있었구요. 하지만 주식은 선행성이 있다보니깐 한미글로벌, 삼성물산 등 관련주들은 주가하락이 나왔구요. 현대로템은 추가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분간 재료소멸로 보고 뉴스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만, 네옴시티는 중동 CAPEX 투자사이클의 가장 큰 축이기 때문에 일회성 테마보다는 더 구체적인 수주가 나오면 수소 관련 같은 실질적인 수혜주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은애> 최근 KOSPI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반도체와 2차전지인데 지금 조정을 받고 있는데 사도 될까요?
 
◆김충현> 마이크론 감산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결국 반도체 재고사이클을 앞당기기 때문에 바닥이 더 빨리온다고 믿구요, 그래서 여전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하락시 분할매수로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도체 장비주와 소재주는 반도체  재고조정이 좀 더 진행된 후 접근이 좋아보입니다.  
 
◇선은애> LG에너지솔루션이나 에코프로같은 2차전지는 어떻습니까?
 
◆김충현> 다들 내년에 경기침체를 보고있습니다. 경기침체라는 것은 결국 기업의 실적이 마이너스로 가는 것인데,  이렇게되면 시장에서 성장이 더욱 희소해 집니다. 희소해지면 당연히  프리미엄을 받아야하구요. 그래서 향후 10년 고속성장 그림을 가지고 있는 2차전지 분야의 성장세는 부각되고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누구나 알기 때문에, 가격이 자꾸 비싸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에는 더 간다고 보지만, 이 밸류에서 살지, 말지 여부는 개인의 성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설프게 조정가에 사기 보다는 신고가를 갱신하면 추격매수할 것 같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요 이슈와 투자전략도 전해주시죠.
 
◆김충현> 이번주는 수요일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목요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립니다. 한국은행 금리는 기존 50bp인상에서 현재는 25bp를 전망하니 지켜봐야 할 것 같구요. 지난 FOMC에서 파월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인 것을 감안하면 공개된 의사록에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금요일에는 쇼핑시즌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합니다. 현재 기대감이 없기 때문에 의외로 선전하면 유통주나  소비관련주도 좋은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하락시 분할매수는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충현>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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