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김승남 사장은 지난 1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광주도시공사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광주도시공사 제공광주도시공사 김승남 사장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국회의장을 만나 국비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장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중심으로 관련된 국비 요청을 하는 수준이 대부분인데, 김승남 사장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인맥을 십분활용하고 있다.
김승남 사장은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운전면허시험장 조성과 노후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등 광주도시공사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요청했다.
김 사장이 요청한 사업들은 도시공사의 현안이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이 안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사 관문에서 반영이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도시공사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도 매진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 안팎에서는 "취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승남 사장이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도시공사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