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방본부, 일산화탄소 누출 여부 측정

전남 소방본부, 일산화탄소 누출 여부 측정

2월 말까지 긴급점검 서비스

강릉 한 펜션 투숙 고교생 10명 일산화탄소 중독 (사진=자료실)소방 관계자는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 고 말했다. 황진환기자

 

전라남도 소방본부가 최근 가스 누출에 따른 인명피해 발생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보일러를 사용하는 민박, 주택 등 희망하는 세대에게 일산화탄소 누출 여부를 측정해주는 예방서비스를 2월 말까지 할 계획이다.

17일 전라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강릉 펜션 가스중독 사고로 사망 3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전남에서도 1월 고흥 캠핑카 가스중독 5명, 순천 주택 가스중독 2명 등 가스 누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이 많은 겨울철 2개월간 한시적 시범서비스를 한다는 방침이다.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 측정을 바라는 도민은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관할 소방서에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소방서에서는 일정 협의를 거쳐 현장을 방문, 관할 소방서 119구조대에서 보유한 복합가스측정기를 활용해 일산화탄소 및 가연성가스등 유해가스 누출 여부를 측정한다.

다만 이번 대책에는 가스안전공사나 도시가스업체 등 전문기관이 점검하는 아파트 등은 제외된다.

점검 사각지대에 있는 아궁이가 있는 일반주택이나 캠핑카 등을 중점 대상으로 추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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