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큰 산 넘었다

한전공대 설립, 큰 산 넘었다

국가균형위 주관 한전공대 설립 범정부 지원위원회…정부 지원 근거 마련

나주혁신도시 내 한전공대 건립예정지(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한전공대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법적 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범정부 지원위원회(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서 의결됨에 따라 대학 설립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는 정부 재정 지원 방안과 법적 지원 근거 마련, 연구소와 클러스터 부지 개발 및 운영 방안 등이 포함됐다.

정부 재정 지원 방안의 경우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한전공대의 지원 규모를 지자체가 지원하는 수준 이상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정부․지자체․한전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전라남도가 건의한 ▲한전공대 설립 방안 국무회의 보고 ▲대학 설립 절차 이행 관련 법령 개정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 구축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도 범정부지원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논의키로 했다.

국무회의 보고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방침 표명을 위해 7월 중 추진될 예정이다. 한전공대의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대학 설립 절차 이행 방안도 적극 마련하게 된다.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도 구축한다. 모든 과학 분야에 활용 가능한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한전공대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구축하도록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에너지신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선 한전공대와 연계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강소연구개발특구․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신남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나주혁신도시가 에너지 신산업 메카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산·학·연클러스터의 성과가 전남 시군 지역에 골고루 나눠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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