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0년부터 유치원 식품비 지원…고1도 70% 지원

광주시, 2020년부터 유치원 식품비 지원…고1도 70% 지원

광주시가 지난 20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2020년부터 공·사립 유치원 식품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최근 '2019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부터 초·중·고에 이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식품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등학교 1학년생에 대한 식품비도 70%도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 결정은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급식의 질을 제고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이뤄졌으며 관내 공·사립 유치원 291개원 2만 4000여 명의 1 식당 2260원의 식품비가 지원된다.

이번 결정으로 2020년부터는 유·초·중·고 612개교 20만여 명의 학생이 급식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공립유치원은 매월 정부에서 원아 1명당 6만 원씩 지급하고 있는 유아학비에서 급식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사립유치원은 매월 지급받는 원아 1명당 22만 원의 유아학비를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부분 활용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치원에 대한 식품비 지원으로 공립유치원은 유아학비에서 사용하는 급식비를 교육비로 대체할 수 있고 사립유치원 학부모는 월평균 3만 4000원 상당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원아들이 기존보다 양질의 급식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급식 관련 식품비 총예산은 약 870억 원으로 광주시가 542억 원, 자치구 46억 원, 시교육청 282억 원을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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