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화순 21대 총선전 조기 점화

전남 나주화순 21대 총선전 조기 점화

무소속 손금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입당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국회 재입성 총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20일 출판 기념회로 선거전 가세

손금주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면서 21대 총선을 위한 전남 나주 화순선거구의 예비선거전이 조가 점화돼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전남 나주화순이 지역구이면서 무소속으로 남아 있던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1월 한 차례 입당을 거부당했던 손금주 의원은 소속 정당을 갖게 돼 내년 4월 총선을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3일 이후 선거구제개편과 사법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필요가 더 절박해서 이뤄진 '기획 입당 허용'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은 손 의원의 입당으로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게돼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법안을 처리하려는, 철저히 계산된 의원 수 늘리기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의결만으로 입당이 허용된 점, 그리고 신정훈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의 반발이 없었던 점 등은 사전에 조율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국회 본회의 표결과는 별도로 내년 총선을 위한 민주당 후보 경선은 조기에 가열될 전망이다.

먼저 깃발을 올린 손금주 의원은 입당의 기세를 몰아 경선준비에 총력할 계획이다.

이미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준비해온 신정훈 전 의원도 국회 재입성을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출마를 저울질 하던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오는 20일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인데, 사실상 선거출마 선언 행사로 해석된다.

현역 국회의원과 전 국회의원, 농협중앙회장 등 중량급 인사 3명으로 대진표가 짜여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경선은 어느 지역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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