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대신 수해 지역 의료 봉사 택한 '전남 의사들'

총파업 대신 수해 지역 의료 봉사 택한 '전남 의사들'

전라남도 구례군의사회 소속 의료진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14일 의료계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남 일부 지역 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대신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의료봉사에 나섰다.

전라남도 구례군의사회는 이날부터 3일간 구례군 수해현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밖에 구례군의사회 소속 의사 대부분은 정상 진료를 하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대규모 수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장티푸스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 의료계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전라남도 순천시의사회 역시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구례군에서 야간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집단 휴진일인 이날도 수해지역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와 정상 진료에 함께 해준 의료계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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