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잇바디돌김' 신품종 개발

전남도, '잇바디돌김' 신품종 개발

잇바디골김(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국내 고유 김 양식종인 '잇바디돌김'의 신품종을 개발해 국립수산과학원에 품종 출원했다고 밝혔다.

잇바디돌김은 주로 서남해에서 양식된 품종으로 김 생산기간 중 가장 먼저 생산돼 맛이 좋아 돌김 중 가격이 가장 높다. 반면 생산시기가 짧고 생산량의 변화가 심해 어업인 소득에 있어 한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은 잇바디돌김의 안정적인 생산을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품종개발 연구에 나서 전남해역에서 자생한 우량 엽체를 선발해 4년간의 시험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했다.

신품종의 특징은 다른 돌김류에 비해 포자 방출량이 많아 김발 채묘가 용이하고 김 엽체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품종 등록은 향후 2년간 품종 신규성과 생산 안정․균일성 등 어장 재배시험을 통한 검증을 거쳐 오는 2022년 결정 된다.

그동안 해양수산과학원이 방사무늬김 2개 품종(해풍1호, 해풍2호)과 모무늬돌김 2개 품종(해모돌1호, 신풍1호) 등 총 4개 품종을 개발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잇바디돌김 출원으로 국내서 양식되는 일반김(방사무늬김), 모무늬돌김, 잇바디돌김 등 3개 품종 대한 신품종을 모두 개발한 성과를 이루게 됐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어가에 보급된 해풍1호는 전남지역 김 생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됐는데 해풍1호 보급전인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물김생량은 15만 7천t, 1천 363억 원이었던 것이 보급 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 35만 3천t, 3천 316억 원으로 증가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광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