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남지역 첫 모내기.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전남지역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귀농인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매년 실시하는 고소득 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연간 5,000만원 이상 순소득을 올린 귀농인은 모두 133농가로, 이 중 해남에 정착한 고소득 귀농인은 23농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 형태별로는 식량작물 18명, 축산 2명, 과수 3명이며 1억원 이상 고소득 귀농인도 10농가로 나타났다. 식량작물은 대부분 벼 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축산은 한우와 돼지 농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남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6년 귀농귀촌희망센터를 개관하고 귀농어·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은 물론 지역 특색을 반영한 각종 정책과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귀농귀어인 유치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한 귀농어귀촌인의 종합안내서인 ‘행복한 귀농어귀촌 1번지, 땅끝해남’ 책자 발간, 농어촌지역 유휴자원을 활용한 은퇴자 공동체마을 사업, 전남에서 잘 살아보기,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3월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가 개관될 예정으로, 귀농산어촌 교육기관으로서 귀농실행 단계의 예비 농업인에게 안정적 정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군수는“희망의 시작, 땅끝 해남은 전국에서 매년 1,600여명이 해남으로 귀농귀촌을 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귀농어귀촌 1번지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귀농어귀촌 정책 등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